바림피기 좋은 날 집안 일로 아내와 함께 압구정엘 갔었는데 계획된 일정에 차질이 생겨 두어시간의 공백을 메워야했다. 생각해낸 방법이 영화를 보는 일이었다. 오랫만에 영화관이란델 가려니 뭔가 어색했다. 줄을 서서 표를 사는 일도 익숙하지 않았다. 시작과 끝 시간을 맞추고, 무슨 할인권이 있는지를 묻는 등 복.. 보통생각 2007.02.25
출판기념회, 뒷이야기 「3월에 내리는 눈」을 어깨에 맞으며, 가슴으로 느끼며 함께했던 그날은, 1차도, 2차도, 3차도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술맛도 좋았습니다. 인정 넘치는 사람들이 좋았습니다. 진심으로 보내주는 칭찬도 좋았습니다. 헤어지기 싫은 마음을 다잡고, 잡는 손을 뿌리치고 마지막으로 찾은 모텔방. 그.. 보통생각 2007.02.16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이 사진은 지난 연말 제주도에 갔을 때 찍어 온 것으로, 여미지식물원 입구 화단에 세워진 석고상입니다.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보통생각 2007.02.13
장보고의 교훈 요즘은 한창수가 쓴 ‘장보고’를 읽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구 백제 지역의 변두리에서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장보고는 확고한 골품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신라에서의 한계를 느끼고 세계의 중심국가였던 당나라로 건너갔다. 이정기의 난을 진압하는데 공을 세운 후 신라인의 자치기구인 신라방, .. 보통생각 2007.02.11
그리운 풍경 그리운 풍경 권 영 달 「세상에 넘치는 것은 온통 칼라로 넘치는 화려한 문명의 불, 번갯불 같이 번쩍이는 찰라적인 불이다. 변화무쌍한 불이 인간의 미래를 편리하게 바꿔줄 수는 있을 것이나 질화로 잿 속에 묻혀있던 아버지의 마음 같지는 않으리라. 때로는 그것이 순간적인 쾌락과 진한 흥분을 가.. 보통생각 2007.02.10
그때, 비굴한 인생 2020년에는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 인생 90의 시대를 넘보게 됩니다. 현재의 예측으로는 2020년을 정점으로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추세에 접어들어 결국 5천만을 넘기지 못하고 4천9백만 정도에서 고개를 숙이게 되고, 노인국이 된다는 겁니다. 그때는 노인부양부담률이 20%을 넘게 되어 .. 보통생각 2007.01.31
선주문학 26집 필요하신 분께! 금년 초에 출판된 "선주문학" 제26집에는 회원들의 시와 수필, 소설, 평론은 물론이고 의성문협 회원들의 작품과 3회 선주백일장 입상 작품이 특집으로 실려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께서는 댓글에 주소 남겨주시면 즉시 보내드리겠습니다. 보통생각 2007.01.25
번식후기 50년 시대 이번 연수기간중 최근 가장 빈번하게 그리고 심각하게 들은 얘기는 "저출산. 고령화사회"라는 단어이다. 저출산은 이유야 많겠지만 남여평등이니 인권이나 하는 면보다는 양육비, 교육비와 관련된 것이고 고령화는 인간 수명의 연장에 따른 문제이다. 2020년에 이르면 15세 미만 사람의 숫자가 65세 이상.. 보통생각 2007.01.17
동산에 솟아오을 2007년의 태양이여! 사위에 어둠이 잦아 들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어둠입니다. 잔별들이 스러지고 동산이 밝아오면 2007년을 밝힐 태양이 솟아 오를 것입니다. 희망과 건강을 지켜줄 해가-. 지난 한 해는 보람과 성취도 있었지만 좌절과 고통도 있었습니다. 이젠 지나간 모든 것들을 어둠의 나락으로 떨쳐버리고 2007년의 .. 보통생각 2006.12.31
사흘 밤, 나흘 낮 바쁜 연말에 연휴전날의 온갖 소란스러움을 뒤로하고 사무실을 나온 것은 22일 오후4시경이었다. 그냥 나오기 민망하여 공식 조퇴를 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대구공항 17시05분 출발 제주행 대한항공에 몸을 실었다 옆에 앉은 마누라의 얼굴은 내내 굳어 있다. 아무래도 서울에 살고있는 아이들이 .. 보통생각 200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