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인즉명(責人則明) 책인즉명(責人則明) 傍觀者明이오 當局者迷라! 장기판 옆에서 보는 사람은 명석하게 장기판을 읽고 훈수를 두고, 정작 장기를 두는 사람은 자신이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모른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율곡 이 이(李珥) 선생도 세상 사람들은 남의 잘못을 꾸짖는 데는 너무 명석하고, 자신의..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3.04.03
서시빈목(西施矉目) [2013.3.28] 서시빈목(西施矉目) 중국의 미녀였던 서시는 지병이 하나 있었는데 가슴앓이 병이었습니다. 그녀는 병을 치료하 기 위하여 고향으로 돌아갔는데 길을 걸을 때 마다 가슴의 통증 때문에 눈을 찌푸리고 걸었습 니다. 그런데 같은 동네 사는 어떤 추녀가 서시가 눈을 찌푸리는 ..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3.04.01
지기지과(知己之過) [2012.12.27] 지기지과(知己之過) <논어>에 보면 증자는 하루에 늘 세 가지를 가지고 자신을 반성했다고 합니다. 나는 오늘 만난 사람들을 위해 진심을 다하였는가? 벗들과는 얼마나 진실을 가지고 사귀었는가? 오늘 나는 무엇을 알았으며 무엇을 실행에 옮겼는가? 논어에 나오는 증자의 ..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2.12.31
이명비한(耳鳴鼻鼾) [2012.11.6] 이명비한(耳鳴鼻鼾) 귀 이자, 울 명자, 耳鳴은 외부에서 어떤 소리도 없는데 자신만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생각하는 병입니다. 코 비자 코골 鼾자, 비한은 수면 시 심하게 코를 거는 생리적인 현상 입니다. 연암 박지원은 귀에서 환청이 들리는 이명과 코를 고는 비한증을 ..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2.11.07
고정무파(古井無波) [2012.10.23] 고정무파(古井無波) 맹자는 나이 40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不動心이 되었다고 하였고, 공자는 자신의 40대를 不惑이라 표현하며 어떤 상황에도 혹하지 않고 견뎌내는 나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고정불파(古井不波) 오랠 고자에 우물 정자, 아니 불자에 물..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2.10.24
편범불반(片帆不返) [2012.10.12] 편범불반(片帆不返) 올해 임진년을 보내면서 420년 전 있었던 왜국의 조선침입, 임진왜란의 치욕을 늘 생각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300년 후 조국의 산하는 또 다시 일제의 침입으로 피로 물들었고 일제의 폭력과 억압은 식민지 수탈의 극을 이루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7년간의 ..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2.10.17
타초경사(打草驚蛇) 타초경사(打草驚蛇) 뱀을 퇴치하는 방법 중에 여러 가지가 있지만 풀숲에 숨어 있는 뱀에게 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막대기로 주변의 풀을 쳐서 뱀이 스스로 나타나거나 도망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뱀을 경계하는 방법에서 기인한 전략이 타초경사(打草..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2.09.12
유합가명(有合可明) 유합가명(有合可明) 강태공은 자신을 알아준 주나라 무왕을 만나 천하의 이름을 떨쳤고, 한 나라 장량은 그를 알아준 유방을 만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동양의 병법서 <울료자>에 나오는 말입니다. 良馬有策이어야 遠道可致요, 훌륭한 명마는 제대로 된 마부의 조련..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2.09.11
주졸보차 주졸보차 장기를 둘 때 졸을 포기하고 차를 살리는 수를 주졸보차라고 합니다. 버릴 주자에 병졸 졸자, 그러니까 병졸을 포기하고 보호할 보자에 수레 차자, 차를 보호하 여 살린다는 것입니다. 결국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것인데요. 이와 유사한 말로 포전인옥(抛磚引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1.03.24
군자삼계 군자삼계 <논어>에 보면 군자의 인생 삼계가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시기별로 군자가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3가지 원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 젊었을 때는 혈기가 안정되지 않은 시기다, 따라서 색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少之時에 血氣未定이라! 戒之在色이라! 둘째, 나이가 먹어서 어른이 ..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