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落葉) 가을은 깊어가고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화려했던 여름의 이파리는 이제 낙엽으로 변해 거리에 뒹굴고 있습니다. 세상에 어떤 것도 영원한 것은 없나 봅니다. 떨어진 낙엽을 보고 조선 초기 김시습은 이렇게 시를 읊었습니다. 落葉不可掃(낙엽불가소) 낙엽, 함부로 쓸어 버려서는 안 ..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12.02
호곡장(好哭場) 기쁨과 분노, 슬픔과 즐거움, 희노애락의 감정은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기본 감정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변하는 인간의 감정을 조절하고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슬플 때 울지 못하고, 기쁠 때 기뻐하지 못하고, 화날 때 화내지 못하고 사는 것도 인생의 큰 불행 중에 하나..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12.01
참모의 유형 중국 역사를 살펴보면 신하로서 주군을 모시는 유형은 다양합니다. 자신이 모시는 리더가 그릇이 못 된다고 하여 다른 리더를 찾아 떠나는 사람도 있었고, 어떻게 하든 옳은 길로 인도하는 것이 신하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여 끝까지 남아 주군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신하도 있었습니다. <맹자>에..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11.17
수즉다욕(壽則多辱) 오래살고 싶은 것은 인간의 기본 욕망이며 너무나도 당연한 바램입니다. 요즘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0살에 육박하고 있다는 통계를 보면 평균수명 100세의 꿈은 그리 멀어 보이지 않습니다. 불과 몇 십 년 전과 비교하여 2배 이상의 수명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두 번의 인생을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10.26
후생가외(後生可畏) 선생은 남보다 먼저 길을 떠나, 먼저 깨달은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선생은 세상의 누구보다 깊은 혜안과 생각을 가지고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선각입니다. 타인의 모범이 되고 세상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선생, 그런데 선생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뒤 후(後)자, 후생입니..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10.12
사군지법(事君之法) 사군지법(事君之法) 윗사람을 제대로 섬기고 모신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직장 상사나 사장님을 포함하여, 부모를 섬기든, 조직의 대표를 섬기든, 어느 하나 쉬운 일은 없습니다. 섬김에 대하여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몇 가지 원칙을 말하고 있습니다. 1810년, 다산이 먼 강진 땅으로 유배된 지..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09.24
사향(四香) [2010.8.24, KBS] 사향(四香) 옛날부터 부녀자에게는 네 가지 향기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솜씨 맵시 말씨 맘씨, 이 네 가지 향기는 부녀자들에게 요구되는 이상적인 가치였습니다. 이런 네 가지 향기를 가진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이는 그 향기에 젖어들 수밖에 없고, 나아가 자라서 그 향기를 발할 수밖..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08.25
상하동욕(上下同欲) [2010.8.16 KBS시사고전] 상하동욕(上下同欲)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같은 꿈을 꾸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리더가 가지고 있는 목표와 꿈을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공유하게 할 수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극복할 수 있고, 어떤 목표라도 달성할 수 있다는 것..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08.16
인일시지분(忍一時之忿) [2010.8.5 조선일보 : 시사고전] 인일시지분(忍一時之忿) 요즘 아이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 가운데 분노를 잘 억제하지 못하고 충동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 많습니다. 급박한 사회 현실 속에서 자신의 내면에서 솟구쳐 나오는 분노에 대한 적절한 조절이 없으면 결국 그 분노의 결과는 걷잡을 수 없..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08.09
상호하극(上好下極) (KBS시사고전 : 박재희 교수) 상호하극(上好下極) (2010.6.24) 유행은 주목받고 있는 사람에 대한 동경에서 시작됩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새로운 머리 스타일로 등장하면 많은 청소년들은 그 머리모양을 동경하게 되고 결국 전국적인 유행으로 번지곤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 시사고전(박재희교수) 2010.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