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7]
지기지과(知己之過)
<논어>에 보면 증자는 하루에 늘 세 가지를 가지고 자신을 반성했다고 합니다.
나는 오늘 만난 사람들을 위해 진심을 다하였는가?
벗들과는 얼마나 진실을 가지고 사귀었는가?
오늘 나는 무엇을 알았으며 무엇을 실행에 옮겼는가?
논어에 나오는 증자의 하루 세 가지 반성, 三省정신입니다.
조선 말기 실학자였던 최한기 선생은 자신을 반성하는 것 중에 자신의 잘못을 간절히 인정하
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知己之過는 자신의 과오를 제대로 아는 것은
勝於聞人之善이라! 다른 사람의 좋은 말을 듣는 것 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다!
故惟患知過之不切이오 그러므로 진정 근심할 것은 내가 얼마나 내 잘못을 간절하게 인정하
고 있느냐 이지
不患改之不敏이라! 그 잘못을 고치는 것에 민첩하지 않음을 근심하지 마라!
잘못을 뼈저리게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지, 그 잘못을 고치겠다는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이 아
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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