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고전(박재희교수)

편범불반(片帆不返)

죽장 2012. 10. 17. 12:16

[2012.10.12]

편범불반(片帆不返)

 

올해 임진년을 보내면서 420년 전 있었던 왜국의 조선침입, 임진왜란의 치욕을 늘 생각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300년 후 조국의 산하는 또 다시 일제의 침입으로 피로 물들었고 일제의 폭력과 억압은 식민지 수탈의 극을 이루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7년간의 전쟁에서 이순신 장군은 결국 해전에서 승리하여 패하여 도망하려는 왜구들의 길을 막았습니다. 명나라 장군 진린은 왜국의 장군 고니시에게 매수당하여 적의 퇴로를 열어 줄 것을 요청하였나 이순신 장군은 한 척의 배도 돌려보낼 수 없다고 하며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편범불반이라! 조각 片자, 돛단 배 帆자. 아니 不자, 돌아갈 返자.

그 동안 왜적의 칼에 죽은 조선의 백성들의 원한을 풀어야겠다는 장군은 결국 노량해전에서 적의 배를 대파하는 승리를 거두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경제전쟁시대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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