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고전(박재희교수)

유합가명(有合可明)

죽장 2012. 9. 11. 14:55

유합가명(有合可明)

 

강태공은 자신을 알아준 주나라 무왕을 만나 천하의 이름을 떨쳤고,

한 나라 장량은 그를 알아준 유방을 만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동양의 병법서 <울료자>에 나오는 말입니다.

 

良馬有策이어야 遠道可致요,

훌륭한 명마는 제대로 된 마부의 조련을 받아야 먼 길을 달릴 수 있고,

賢士有合이어야 大道可明이니라.

훌륭한 인재는 자신을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일명 궁합이 맞고 뜻이 맞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구절입니다.   

인생, 결국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사람을 만나는 일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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