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합가명(有合可明)
강태공은 자신을 알아준 주나라 무왕을 만나 천하의 이름을 떨쳤고,
한 나라 장량은 그를 알아준 유방을 만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동양의 병법서 <울료자>에 나오는 말입니다.
良馬有策이어야 遠道可致요,
훌륭한 명마는 제대로 된 마부의 조련을 받아야 먼 길을 달릴 수 있고,
賢士有合이어야 大道可明이니라.
훌륭한 인재는 자신을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일명 궁합이 맞고 뜻이 맞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구절입니다.
인생, 결국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사람을 만나는 일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사고전(박재희교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범불반(片帆不返) (0) | 2012.10.17 |
---|---|
타초경사(打草驚蛇) (0) | 2012.09.12 |
주졸보차 (0) | 2011.03.24 |
군자삼계 (0) | 2010.12.28 |
낙엽(落葉) (0) | 2010.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