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놓고 기역자, 낫이 뭔데요? [2013.9.6, 조선일보] 낫 놓고 기역자, 낫이 뭔데요? - 김한수, 대중문화부장 - 지난 주말 대학생이 된 아들과 함께 시골에 벌초를 다녀왔다. 며칠 후 문득 궁금해졌다. "너, 이번 말고 실제 낫을 본 적 있니?" "네, 지난번에 벌초 따라갔을 때요." 아들 녀석이 이야기한 '지난번'은 초등학생 시절.. 보통생각 2013.09.06
구월, 고운 그림자 구월의 잔디밭에 섰다. 잔디밭에 드리운 그림자마저 곱다. 여름을 보내면서 나의 그림자도 소나무 큰 키만큼이나 자랐다. 폭염이 물러간 자리에 매미소리가 요란하게 파고든다. 벼 이삭이 여물어가는 나락논에서 메뚜기도 살을 찌우겠지. 자연이 품고있는 교향악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 보통생각 2013.09.02
베개 높이·목 길이 비슷해야 목뼈 C자 곡선 유지돼 편안 [2013.7.10, 조선일보] 베개 높이·목 길이 비슷해야 목뼈 C자 곡선 유지돼 편안 사업가 이모(61)씨는 목 통증이 심해 1년 전 기능성 베개를 10만원에 구입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통증은 더 심해졌다. 최근에는 병원에서 '목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기능성 베개가 목을 편안하게 해준다.. 보통생각 2013.07.10
봉황과 장원방이 있는 선산이야기 봉황과 장원방이 있는 선산이야기 ‘장원방’을 아십니까? 그럼 ‘조선인재 반은 영남에서 나오고, 영남인재 반은 선산에서 난다’는 말은 들어 보셨겠지요? 맞습니다. 조선조 숙종 때의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 실려 있는 내용으로, 선산지역에서 인재가 많이 나온 데서 유래된 .. 보통생각 2013.06.21
소르본대 여학생, 마사이족 남자에 반해 아프리카 움막에 신혼살림 차리는 사연 [chosun.com, 윤희영 불로그] 소르본대 여학생, 마사이족 남자에 반해 아프리카 움막에 신혼살림 차리는 사연 프랑스 소르본대학에 다니던 영국인 백인여성이 마사이족 남자에게 반해 모든 것을 버리고 아프리카 평원 움막에 신혼 살림을 차린다. 올해 24세인 콜렛 아만드는 광업회사 임원인.. 보통생각 2013.04.18
"옆 테이블 손님이 모두 계산해주고 가셨는데요" [chosun.com 윤희영 불로그] "옆 테이블 손님이 모두 계산해주고 가셨는데요" # 캐나다에 사는 카렐 노스트롬(76)씨는 얼마 전 남편을 여의었다(be widowed). 54년간 동고동락한(share their joys and sorrows) 남편은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devote himself to a life of service). 본디 착한 성품이었고, 그럴 만.. 보통생각 2013.04.18
'엄마 퍼터'의 힘 [2013.4.3, 조선일보 만물상] '엄마 퍼터'의 힘 -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 쿠바 출신 삼성화재 프로배구 선수 레오는 지난주 챔피언전 세 경기에서 110점을 올려 MVP가 됐다. 스파이크를 꽂아 넣을 때마다 관중석 어머니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2009년 푸에르토리코로 망명했다. 2.. 보통생각 2013.04.03
대통령과 꽃 [2013.4.2, 조선일보] 대통령과 꽃 박근혜 대통령을 꽃에 비유하면 무슨 꽃일까.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을 백합에 비유하는 사람이 많았다. 예를 들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상대편인 정두언 의원은 "이미지가 백합인 박 후보는 (본선 검증에서) '한 방'에 갈 수 있다"고 공격했.. 보통생각 2013.04.02
은퇴 후 남편과 아내 [2013.3.7, 조선일보 만물상] 은퇴 후 남편과 아내 장관을 지낸 어느 칠순 인사가 강원도 고성 산골에 7년째 살고 있다. 그는 "시골 살이에서 가장 좋은 점은 나 자신이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 400평 땅에서 과일나무를 키우고 밭농사도 짓는다. 지금.. 보통생각 2013.03.07
입학식 어제 새 학년도 입학식이 있었다. 맑은 눈망울을 한 아이들이 희망처럼 몰려왔다. 교문을 들어서면서 보았을 것이다. 저희들에게 푸른 꿈, 희망찬 미래가 있음을-. 아이들을 향하여, 내 스스로를 향하여 다짐했다. 학력을 키우면서 소질을 개발하여 1석2조의 효과를 거우자고-. 미래를 향.. 보통생각 201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