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 마지막 10년, 우리를 찾아온 거대한 질문 [2013.11.20, 조선일보] 人生 마지막 10년, 우리를 찾아온 거대한 질문 - 신경숙 - 시골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어떤 할머니 이야기를 했다. 지난봄 할아버지를 잃고 혼자되신 분인데 119에 전화를 걸어 소방차가 왔다 갔다고 했다. 놀라서 "불이 났어요?" 물었다가 "하루해가 저물어도 말.. 보통생각 2013.11.20
산사일등(山寺一燈) 산사일등(山寺一燈) - 정민(한양대 교수) - 퇴계 선생이 비봉산(飛峰山) 월란암(月瀾菴)의 승려 응관(應寬)에게 써준 시다. "소년 시절 산사의 즐거움 가장 아끼느니, 푸른 창 깊은 곳에 등불 하나 밝았었지. 평생의 허다한 그 모든 사업이 이 한 등불 아래에서 발원하여 나왔다네.(最愛少年.. 보통생각 2013.11.13
교정의 낙엽 교실 앞 언덕에 묵은 느티나무가 여러 그루 있습니다. 단풍이 들어 고왔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지난 주말부터 우수수 떨어져 벤치옆에 쌓이고 있습니다. 낙엽을 밟으며 사색에 젖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잠시 철학적인 모습이 느껴집니다. 학창시절. 느티나무 아래에서의 추억 한토.. 보통생각 2013.11.04
불타는 금요일, 새벽 4시58분에 귀가한 그대에게 [2013.10.14, 조선일보] 불타는 금요일, 새벽 4시58분에 귀가한 그대에게 - 김윤덕의 신줌마병법에서 - "일부러 시계를 보려던 건 아니었어. 그놈의 가을모기가 설치지 않았다면 뽀로로 알람이 천지를 뒤흔들 때까지 죽은 듯이 잤을 거야. 밤새 온 방을 유영하며 내 순결한 피를 섭취하는 흡혈.. 보통생각 2013.10.17
답정너·쓸고퀄·모솔…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2013.10.8, 조선일보] 답정너·쓸고퀄·모솔…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주부 김명숙(39)씨는 최근 고교 동창생 3~4명과 함께 카카오톡 대화를 하다가 이상한 말을 들었다. 한 친구가 우스갯소리를 하자 다른 친구가 "여병추~"라고 했던 것. 김씨가 뜻을 궁금해하자 친구는 "재미있는 얘기를 하.. 보통생각 2013.10.08
'캐고생' '캐감동'.. '개'도 모자라 '캐'까지, 점점 험악해지는 접두사 [2013.10.7, 조선일보] '캐고생' '캐감동'.. '개'도 모자라 '캐'까지, 점점 험악해지는 접두사 회사원 박모(43)씨는 최근 중학생 딸에게 온 한 친구의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B9%B4%EC%B9%B4%EC%98%A4%ED%86%A1&nil_profile=newskwd&nil_id=v20131007031816303" target=new>카카오톡 문자를 .. 보통생각 2013.10.07
Brand-name bag [2013.9.27, 조선일보] [윤희영의 News English] 명품 가방 : Brand-name bag 남녀 두 쌍이 서로 마주 보며 걸어가면(walk towards each other) 남자들은 맞은편 여자를 훔쳐보는데(steal a glance at the woman on the opposite side),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곁눈으로 째려본다(look unkindly at each other from the tail of their eyes). 본.. 보통생각 2013.10.04
청첩장 돌리기 미안했는데… 받은 사람 중 축의금 낸 사람 60% [2013.9.30, 조선일보] 청첩장 돌리기 미안했는데… 받은 사람 중 축의금 낸 사람 60% 최근에 결혼한 L 대리는 결혼을 전후해 직장 내 인간관계에 관한 고민에 빠졌다. L 대리는 워낙 활발한 성격에 다른 부서와 협업하는 경우가 잦아 회사 안에서도 마당발로 소문나 있다. 그는 결혼을 준비하.. 보통생각 2013.09.30
축 늘어진 한때의 '독사' 상사… 후배들 惡감정도 사그라져 [2013.9.23, 조선일보] 축 늘어진 한때의 '독사' 상사… 후배들 惡감정도 사그라져- 김 준(회사원) - H는 올해 입사 25년 차인 회사의 대선배이다(그가 대리일 때 나는 초등학생이었다). 5년 전만 해도 H는 회사에서 엄하기로 소문난 상사였다. 결벽증에 가까운 완벽주의자로서 업계 최고 수준의.. 보통생각 2013.09.23
리디아 고와 두 마리 토끼 [2013.9.10, 동아일보] 리디아 고와 두 마리 토끼 - 안영식 스포츠부장 - 프로와 아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돈’이다. 프로는 월등한 성과를 내면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하지만 머니 플레이어(몸값을 하는 선수)가 되지 못하면 스폰서는 떨어져 나가고 연봉도 깎인다. 반면 프로대회에 초청.. 보통생각 201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