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한 여인의 속죄 [2015.3.3, 조선일보, 윤희영의 New English] 간통한 여인의 속죄 남편이 간통을 한(commit adultery)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태도가 국가별로 다르다는 우스개가 있다. "프랑스 아내는 정부(情婦)를 죽이고(kill his mistress), 이탈리아는 남편을, 스페인은 두 인간 모두를 죽이고, 독일 아내는 스스로 목.. 보통생각 2015.03.06
단산지를 아십니까? 단산지를 아십니까? ‘ 단산마을’이라 표시한 소박한 돌을 지나가면 저수지둑이 보입니다. 한자로는 丹山池라 쓰며, 봉무공원의 일부분입니다. 단산지를 자랑하자면, 첫 째 대구올레 제1코스의 출발지점이기도 하지만 그 외에 3개의 운동코스가 있습니다. 못 주변으로 3.5km거리의 맨발.. 보통생각 2015.01.30
좋은 아침 건강 습관 5가지 [2014.12.26] 좋은 아침 건강 습관 5가지 ◆스트레칭=아이들이 아침에 하는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어른들과 비교가 된다. 어린이들은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길게 하품을 하며 몸을 뒤트는 자세를 취하는 등 잠을 완전히 깨기까지 '워밍업'을 한다. 반면 어른들은 알람이 울리자마자 잠자.. 보통생각 2014.12.26
풋대추 노랗게 단풍든 이파리들 사이로 높아진 하늘이 곱다. 고운 하늘을 배경으로 풋대추가 익으면 가을이 한창이다. 어쩌다 걸어가는 시골길에서 불긋불긋 풋대추 익어가는 풍경과 만나면 나도 몰래 잠재되어 있던 도벽이 고개를 든다. 가슴 속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추억 때문이다. 친구네 .. 보통생각 2014.11.04
마무리 정리하고 나갈 시간이 임박해 온다. 두 주일 후면 봉급자에서 연금생활자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여러 선배들도 그랬겠지만, 나도 퇴임을 앞두고 이것저겻 분주하기만 하다. 우선 미국으로 두달간 갈 예정이다. 그동안은 이 카페에 기웃거리는 것도 어렵게 될 것이다. 나갔다오면 뭣을 할.. 보통생각 2014.08.20
연꽃보다 부부 [2014.7.7, 조선일보 만물상] 연꽃보다 부부 10만평 넘는 연잎의 바다가 초록으로 일렁인다. 그 위로 붉고 하얗고 노란 연꽃이 떠다닌다. 진흙탕이 피워낸 천상의 꽃이다. 그제 부여 궁남지(宮南池)에 갔다. 연꽃축제는 17일 시작하지만 백제 무왕 때 팠다는 궁궐 남쪽 못가엔 벌써 꽃 물결이 .. 보통생각 2014.07.07
'무당벌레 소녀' [2014.7.4, 조선일보] 귀 막은 어른들을 이겨낸 '무당벌레 소녀' "한 움큼에 100마리 정도 돼요." 서울 개포고 3학년 이환희(18)양이 '무당벌레 시체들'이라며 내밀었다. 지난 5년간 모았다는 무당벌레 사체(死體)가 1000마리 넘게 플라스틱 통에 들어있었다. "지저분하게 왜 죽은 곤충을 모으느냐.. 보통생각 2014.07.04
자원봉사의 기쁨 지난 주, 더위를 무릅쓰고 전 직원들을 자원봉사라는 이름 아래 불루베리농장으로 내몰았습니다. 처음에는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이내 수확하는 즐거움, 봉사하는 기쁨으로 충만되어 옴을 느꼈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고구마 캐기를 하였고, 겨울에는 텃밭에서 키운 배추로 김장을 .. 보통생각 2014.07.01
꽃밭 옆 장독대는 어디로… 그리움이 아픔이 됩니다 [2014.6.23, 조선일보. 가수 김창완 사라지는 것들을 위하여] 꽃밭 옆 장독대는 어디로… 그리움이 아픔이 됩니다 좁은 골목길 양쪽으로 지붕과 지붕이 거의 맞닿을 정도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어도 웬만한 집이면 작은 꽃밭과 장독대 정도는 있었다. 채송화와 봉숭아 맨드라미와 백.. 보통생각 201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