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꽃향기 감귤농사꾼 H씨는 연락을 받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반가운 얼굴로 나타났다. 손에는 조생종 제주감귤 한 박스가 들려 있었다. 귤은 품종개량을 하고 재배기술을 향상시킨 덕분에 6월 초여름인데도 아주 달았다. 귤 농사가 있어 아들 딸을 어렵지 않게 대학까지 공부시켰다는 말이 떠오.. 나의 수필세계 2019.06.17
이집트 회상(1) 스핑크스를 2km나 세웠던 룩소르의 카르낙신전은 규모와 정교함에서 감동이었다. 기념품 가게에 진열된 상품들은 약간 조악했지만 더위를 피해서 그늘에서 마신 한 잔의 콜라는 꿀맛이었다. 높은 석주 중간중간에 그려진 낙서(?)들은 역사 그 자체였다. 그림공부 2019.05.30
아르마스광장 페루의 옛수도 쿠스코의 중심지 아르마스광장의 풍경입니다. 우리로 치면 광화문광장 쯤 되는 곳이지요. 광장 건너편 식당의 내려다보면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빙둘러 각종 양식의 고대 건축물들이 즐비합니다. 현지인 복장에, 전통악기를 들고 흥겹게 움직이던 그들의 모습이 눈.. 여행 2019.05.05
그림으로 남은 이집트 [이집트 카이로 공항 근처] [나일강변 언덕에 솟아있는 콤옴보신전]정 [아스완댐 아래에서 붉은 화강암으로 제작중 멈춘 "미완성 오벨리스크"] 그림공부 2019.05.02
신기루를 보았나요? 새벽에 일어나 바쁘게 움직였다. 크루즈를 나서면서 도시락을 받아들고 버스에 올랐다. 아부심벨은 아스완에서 남쪽으로 28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일찍 출발해야 했다. 수단 국경에서 불과 40km의 거리이니 길이 막히면 4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버스는 누비아(Nubia)사막을 가.. 나의 수필세계 2019.04.10
미완성의 아픔이여! 미완성의 아픔이여! 나일강을 가로막은 아스완댐을 뒤로하고 미완성 오벨리스크로 향했다. 시가지를 달리는 낡은 차들의 꽁무니로 먼지가 따라붙고 있었다. 차에서 내리니 바위산을 넘어온 열기에 숨이 막힌다. 이집트의 붉은색 화강암 석물들은 대부분 이 채석장에서 나왔으며 나일강.. 나의 수필세계 2019.04.07
유적으로 남아 있는 역사 "언제 한번 가볼 수 있을까" 했었는데 어쩌다 현실이 되었다. 머나 먼 곳, 아프리카가 바로 그 곳이었다. 얼핏 눈에 띄는 카이로의 첫 인상은 페허 같았다. 아스완을 거쳐 나일강 주변에 널려있는 3,000년 전후의 유적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한마디로 세월 무상, 인생 무상이었다. 여행 2019.03.28
실수로 스텝이 엉기면 그게 바로 탱고라오 늦은 밤 리마공항을 이륙한 LA2467편이 좋은 공기란 뜻을 가진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 닿은 것은 아침 6시였다. 그야말로 맛이 다른 공기를 마시면서 에비타가 잠들어 있는 공동묘지 레콜레타를 거쳐 탱고의 발상지 라보카 거리로 향했다. 빨간 장미꽃을 입에 물고 고개를 획획.. 나의 수필세계 2019.03.05
예술이 살아 있는 마을 산타페 ‘거룩한 신앙’이란 뜻을 가진 도시 산타페(Santa Fe)는 뉴멕시코의 주도이자 예술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긴 주도인 동시에, 해발 2,194m에 위치하여 미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주도이기도 하다. 알라모고도를 출발하여 3시간을 달렸다. 길가에는 간밤에 .. 나의 수필세계 2019.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