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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매를 들이다

포항 기청산농원에 꽃무릇 7만 송이가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던 그때 납매(臘梅)를 처음 보았다. 가느다란 줄기에 제법 큼지막한 이파리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납매라는 생소한 이름과는 달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보통의 나무여서 도무지 매화나무가 연상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음력 12월을 납월(臘月)이라는데 섣달에 피는 매화라 해서 얻게 된 이름이다. 납매는 1, 2월에 노란색 작은 꽃이 핀다. 나무꽃으로는 가장 먼저 피는 꽃이다. 꽃 이름에 매(梅)자가 들어있지만 실제로는 매화와는 전혀 다르다.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고 납매는 녹나무과에 속한다. 꽃이 진 후 가을에 익은 붉은 열매는 발아시켜서 번식을 시키기도 하고 기름도 짜는가 하면 어린싹은 작설차로 먹기도 한다. 한겨울에 진한 향기를 내품는 꽃이 ..

나의 수필세계 2021.01.09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지세웠던 참으로 지난했던 한 해도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새해 떠오르는 태양은 밝음이고 희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학교도 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는 손자녀석에게 힘내라는 카드를 보냈었는데 오늘은 자작나무 솦에서 뒤를 돌아볻고 있는 사슴을 그려보았습니다. 작은 소망 편지를 세상에 띄웁니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어라. 모두 모두 화이팅!

그림공부 202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