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그리고 비 가을비가 추적러리며 내린 주말이었습니다. 오늘 월요일 아침 중앙일보 신문에 실려있는 사진 한장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제목도 "낙엽 그리고 비 - 덕수궁 돌담길 수채화"입니다. 사진을 옮겨놓고 보니 신문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느낌이 못합니다.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잎들.. 보통생각 2011.11.07
박세리시대 [2011.10.18, 조선일보에서] 박세리시대 애니카 소렌스탐은 2008년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은퇴 경기를 앞두고 부동산 왕 도널드 트럼프와 프로암 경기를 가졌다. 두 사람이 간결한 스윙법이나 돈 되는 사업요령을 몇 마디씩 주고받던 중 트럼프가 불쑥 물었다. "애니카. 저 한국.. 보통생각 2011.10.18
한미 FTA 낳은 情과 기른 情 [2011.10.15, 조선일보] 한미 FTA 낳은 情과 기른 情 강천석 한·미 FTA 열차가 새벽 어스름 '노무현역(驛)'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 게 2005년 9월이었다. 엊그제 '이명박역(驛)'의 저물어 어둑어둑한 플랫폼 안으로 그 열차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열차 모양도, 열차를 맞는 '매국노'라는 고함도 6년 전과 똑.. 보통생각 2011.10.15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상·하양원합동회의 연설 전문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상·하양원합동회의 연설 전문 (2011.10.14) 존경하는 베이너 하원의장, 바이든 부통령, 상하 의원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인 이 곳 미국 의회 의사당에서 의원 여러분과 미국 국민 앞에 연설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 .. 보통생각 2011.10.14
(퍼온 시) 동해 [해양문화제백일장 대상] 동 해 조 민 정 이른 아침 졸린 눈으로 폐타이어 튜브 달랑 들고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꼬불꼬불 버스타고 도착했던 눈부신 그 바닷가 아버지는 낚시하고 그 곁에서 지겨움 달래며 파도와 주고받던 나의 이야기 이야기가 지루해질 무렵 채워지던 아버지의 어망 그리고 내게 .. 보통생각 2011.08.25
다 주는 대초원… '나를 내려놓는 법' 배웁니다 [2011.7.19, 조선일보에서] 다 주는 대초원… '나를 내려놓는 법' 배웁니다 - 소설가 백가흠 - 몇 년 동안이나 미루었던 여행을 몽골로 왔습니다. 지난 시간 아무런 여유가 없었던 셈이지요. 서울에서의 생활이라는 것은 바쁘다는 핑계를 입에 달고 살던 시간은 아니었던 걸까요. 바쁘지 않으면 뒤처질 것 .. 보통생각 2011.07.19
물총놀이 [2011.7.18, 중앙일보에서 퍼온 사진] 물총놀이 어제, 오늘. 상당히 덥다. 그래 그런지 물총싸움하는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대나무로 물총을 만들어서 친구들과 놀았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먼저, 뒷집 영감님 몰래 대밭에 잠입하여 엄지손가락보다 긁은 대나무가를 잘라와야 한다. 대나무 한마디를 가공.. 보통생각 2011.07.18
선교회에서 은사님을 만나다 「선교회」 모임을 가졌다. 이름만으로는 어떤 종교와 관련된 단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건 아니다. 선산지역에서 교직에 근무했거나 선산 출신 전.현직 교직자들이 오래 전부터 만나온 모임이다. 자연히 스승과 제자 사이 아니면 선후배 사이가 대부분이다. 이 자리에서 모처럼 스승을 만난 회원.. 보통생각 2011.07.10
가족에 대하여 [2011.7.4, 조선일보] 김태훈 국제부장의 글 일부을 퍼왔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새로운 답변인 듯 합니다. 중국 쓰촨 출신의 가난한 여성이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일식당에서 하루 10시간씩 휴일 없이 일한다. 어느 날 고향에 있는 여동생이 컴퓨터를 장만했다며 이메일.. 보통생각 2011.07.04
고기를 굽는 사람(퍼온 글) 고기를 굽는 사람 임철순 (앞부분 생략) 작은 업체를 운영하는 내 친구는 직원들과 고기를 함께 먹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어느 날 전과 다름없이 고깃집에서 전 직원 회식을 할 때, 그는 전과 다름없이 고기를 구웠습니다. 그걸 본 남자 직원이 “제가 할게요.”하며 집게와 가위를 달라고 하더랍니다... 보통생각 201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