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3) : 사도세자와 동갑내기 정조 7년 1783년 세자책봉을 축하하기위한 증광감시(增廣監試)에 합격해 생원이 되었다. 21살 정약용이 아버지 사도세자와 동갑이었음에 첫인상이 정조의 가슴 깊이 새겨졌다. 성균관에 들어간 정약용은 반제나 수석을 한번도 놓친 적이 없었으나 남인계열이라 벼슬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정조 13년(.. 보통생각 2006.08.21
영혼은 아름다운가 묻는다 '신기루 같은 행복을 향하여 전력을 다하여 달려가지만 거기에는 기쁨보다 슬픔이 더 가까이서 기다리고 있다. 너는 아느냐, 그 슬픔이 얼마나 나를 괴롭히고 잠 못 이루게 하고 남을 원망까지 하는지를. 그 옛날 고무신에 묻은 흙을 탁탁 털고 흙집 방안으로 들어가면서, 엄마 하고 부르던 기쁜 날들도.. 보통생각 2006.08.17
정약용(2) : 1천 동이 술, 1만 마리 소 정약용이 경상도 장기현에 도착한 날은 3월9일이었다. 문경 새재를 넘어 도착한 유배지 였고, 형 약전 역시 거친 파도에 시달리며 신지도에 여장을 풀었다. 정약용은, "당화가 오래도록 그치지 않으니, 이 일은 참으로 통곡할 일일세..... 1천 동이 술을 빚고, 1만 마리 소를 잡아 옛 악습 혁신하자고 함께 .. 보통생각 2006.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