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등병 지난 금요일(24일)에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김천에서 무궁화호를 탔습니다. 객차 문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얼룩무늬 옷을 입은 군인들이 빽빽히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순간적으로 '차를 잘못 탔는가?'하면서 확인했지만 나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아마 군인들과 일반.. 카테고리 없음 2005.06.27
고사리 “요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들깨잎을 따는 일이 전부야.” “일은 좀 적당히 하면 안되나요.” “놀면 뭐하노, 심심해서 하는 긴데.” “매일 뜰깨잎을 딴다면서 이건 언제 뜯었어요.” “새벽에 뜯은거지.” “젊었을 때도 일 많이 한다고 미움까지 받았으면서.” “내사 일하는 낙으로 사는거 아이.. 카테고리 없음 2005.06.17
선생님의 세월 선생님! 전번 설날 세배 갔을 때 앉으시는 모습이 불편해 보여 걱정하는 저에게 ‘나이 들면 다 그렇지’ 하며 웃으시던 얼굴이 영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퇴직 후 자주 가시던 등산도 뜸해졌다니 이를 어쩝니까. 선생님의 세월이 벌 써 그렇게 되었음이 안타깝습니다. 지난 2월 하순, 교장으로 승진 .. 카테고리 없음 200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