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오는 풍경 비가 내리고 있다. 비에 젖는 창밖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겨울을 털고 피어난 개나리며 백목련이 비에 젖는다. 구름같이 피어난 벚꽃도 비에 젖는다. 나무도 젖고 길도 젖는다. 비는 점점 가까이 다가와 눈앞의 유리창을 적시고 내 마음도 적셔준다. 전신으로 축축한 습기가 전해져 온다. 비의 .. 보통생각 2006.04.04
매화차 한잔 그리고 봄맞이 봄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보고싶어 취무성으로 갔었습니다. 약속도 없이 무작정 나선 발걸음입니다. 주인은 계시질 않고 누렁이가 반겨 주었습니다. 뒷산의 진달래는 아직 벌어지지 않았으나 앞마당의 매화는 향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들꽃 몇 송이도 낮은 땅에서 피어 조용히 웃어주고 있었습니다. .. 보통생각 2006.03.27
잊을 수 없는 흑백사진 아침 신문에 난 ‘증손자 둔 할머니 12번째 아이 낳아’란 기사를 읽는다. 올해 62세인 재니스 울프란 할머니가 손자 20명, 증손자 3명을 두고 14세 연하인 세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 아기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러면 손자들은 갓 태어난 아기에게 ‘삼촌’이라 불러야 하고 증손자들은 ‘작은 할아버지‘.. 초대.추천 문학작품 200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