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지용 오월 첫날에 세월의 강물에 실려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을 느끼며 마음을 가다듬고 한 생각이 젖어봅니다. '장자'에 실려 있는 우화 한 토막. 남백자기란 사람이 상구라는 지역에 가서 큰 나무를 보았답니다. 그 나무 크기가 얼마나 큰지 수레 수천대를 묶어 놓아도 그 나무가 만든 그늘 아래 들어갈 정.. 보통생각 2008.05.01
산수유꽃이 지고 있다 어제 오후 찾아간 산수유마을로 불리우는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에는 며칠전 내린 봄비 이후 한물간 산수유꽃이 미처 버리지 못한 노란색을 머금코 있었다. 온통 골짜기 전체가 엎질러진 노란물감으로 칠해졌던 그날 화려했던 추억만 흩날리고 있을 뿐 장은 파장. 골짜기를 거슬러 화전2리까지 갔다. .. 보통생각 2008.04.14
상추 소식 어쩌다 상추씨앗이 손에 들어왔다. 어제는 봄비가 살랑거리며 다가와 창문을 적시고 흘러내려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것을 보다가 불현듯 생각이 났다. 아파트 베란다에 상추를 길러야겠다고-. 마트에 나가 기다란 프라스틱 화분을 구하고 꽃집으로 가서 거름을 섞은 흙을 담아왔다. 씨앗을 뿌리려고 .. 보통생각 2008.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