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冥과 退溪 남명과 퇴계 경상북도 문화재전문위원 조순 "나는 비단으로 한 필을 짜다가 완성치 못해 세상에 쓰이지 못했지만 퇴계는 삼베를 짜다가 한필을 완성해서 세상에 쓰였다" 라고 한 남명은 퇴계와 자신을 비교하여, 후에 두 학파의 문인들 간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남명 조식(1501~1572)과 퇴계 이황(150.. 교육단상 2010.10.01
舞 [제2회 천강문학상 수상작] 舞 정 성 희 화창한 봄날이다. 한 무리의 사물놀이패들이 소고와 장고를 두드리며 겨우내 잠든 대지를 깨우고 있다. 여기저기서 꽃불이 터지자, 봄물에 나들이 나온 구경꾼들이 주변으로 모여든다. 둥둥둥 북이 울리자 상쇠는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온몸으로 신명을 몰아.. 초대.추천 문학작품 2010.09.29
고향아줌마 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나는 무늬만 수필가이다. 수필문학에 해박한 지식이 없는 속내는 감추고 바쁜 일상을 내세우며 강사청탁을 고사하다가 결국은 내 고향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라는 이유를 앞세워 수락한 문학강연이었다. 강사소개에 이어 박수가 쏟아졌다. 약간은 떨리는 가슴을 누르며 앞에 나.. 나의 수필세계 201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