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열흘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계절마다 간 경험이 있지만,
나이 탓인지 이번 겨울은 느낌이 아주 달랐습니다.
동백이 죽어라고 피어 있었습니다.
몇 그루 정도는 부산을 비롯한 남쪽지망에서 봤지만
동백꽃이 온 천지를 물들이고 있는 풍경은 처음이었습니다.
감동이었어요.
또 하나는 노랗게 익어가는 감귤이었습니다.
서귀포 등 제주도 남쪽 도로 가로수는 물론이고 눈길가는 밭에는
어김없이 감귤이 노랗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이 역시도 감동이었습니다.
눈요기 원없이 하고 돌아왔습니다.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이 그림 두어장 남깁니다.
'그림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 '자살절벽'을 선물하다 (0) | 2022.02.26 |
---|---|
또 다시 동백 (0) | 2021.12.16 |
신록을 생각하며 (0) | 2021.07.08 |
유월 물가에서 한 생각 (0) | 2021.06.07 |
만춘지절 (0) | 2021.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