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지금도 그곳에서 출렁이고 있겠지.
넌 지금도 한없이 서성이며 모래톱 적시고 있겠지.
넌 지금도 그 자리에서 날 기다리고 있겠지.
바다에 가고 싶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가야 그 섬에 닿을 수가 있어서다.
유월 바다.
먼 수평션에 마음 던지면
출렁거림은 다가와 한 구절의 시로 안기리라.
잔잔한 모래톱 바다안개 속에서
새로 만든 시를 씹고-.
'보통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꽃 (0) | 2008.06.04 |
---|---|
그날의 간절함이 메아리로 살아 있으랴 (0) | 2008.06.03 |
'바람'이라는 단어 (0) | 2008.05.30 |
이런 음식 맛보셨습니까? (0) | 2008.05.28 |
제발 오지 말아라. (0) | 2008.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