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생각

시를 씹다

죽장 2008. 6. 2. 09:26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넌 지금도 그곳에서 출렁이고 있겠지.

넌 지금도 한없이 서성이며 모래톱 적시고 있겠지.

넌 지금도 그 자리에서 날 기다리고 있겠지.


바다에 가고 싶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바다에 가야 그 섬에 닿을 수가 있어서다.


유월 바다.

먼 수평션에 마음 던지면

출렁거림은 다가와 한 구절의 시로 안기리라.

잔잔한 모래톱 바다안개 속에서

새로 만든 시를 씹고-.

'보통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꽃  (0) 2008.06.04
그날의 간절함이 메아리로 살아 있으랴  (0) 2008.06.03
'바람'이라는 단어  (0) 2008.05.30
이런 음식 맛보셨습니까?  (0) 2008.05.28
제발 오지 말아라.  (0) 200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