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흩어져 각자의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인들은
일년에 한번씩 만난다.
금년에 찾은 곳은 백두대간 대관령 정상이었다.
해발 1,000m가 넘는 그 곳에는
이국냄새가 풍기는 초지가 있고, 풀잎을 휘젓는 바람이 있었다.
최근에는 초대형 풍차가 세워져 친환에너지를 생산해내고 있었다.
멀리 운해 너머 강릉앞바다가 출렁거리고 있었다.
가까이 보면 시들어가고 있는 할미꽃 옆에 핀 민들레가 너무 예뻤다.
할미꽃 옆에 핀 민들레처럼
내 시들해져가는 문학에 민들레를 충전하여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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