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공부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벌써 왔어요. 봄이.
철 이른 튜립 한 다발을 식탁에 올려놓고
겨우내 못다 읽은 책을 펼쳐듭니다.
책은 눈에 들어오고
향기는 가슴에 파고듭니다.
창밖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