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3.5, 조선일보]
이수만, 서울대 입학식서 축사
"티파니는 오직 가수가 되고 싶어서 미국에서 혈혈단신으로 한국에 왔습니다. 오랜 연습 끝에 소녀시대 멤버가 됐습니다. 데뷔에 만족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최고 여성그룹 멤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자기 책임을 갖고 긍정적 태도로 인생을 즐기십시오. 성공과 함께 성취감이 따라올 것입니다."
이수만(61)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 겸 총괄 프로듀서가 4일 서울대 입학식에서 축사를 했다. 이씨는 서울대 농업기계과 71학번 출신이다. 서울대 입학식에서 연예계 인사가 축사를 한 것은 1946년 개교 이래 처음이라고 서울대 측은 말했다.
'자부심·도전·자기책임·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오른 이씨는 1969년 클리프 리처드 내한 공연 당시 받은 '충격'부터 시작해 마침내 한류 붐을 이끌게 된 인생 여정을 얘기했다.
"'해외 가수가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큰 인기를 얻는데 왜 우리는 해외에서 그렇게 되지 못할까?'라는 '오기'를 갖게 됐습니다. 저는 마침내 1997년 최초로 해외 진출에 도전했습니다. 2000년 H.O.T.가 베이징 단독 콘서트에 성공해 '한류'의 물꼬를 텄고, 2011년 파리에서 SM TOWN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그는 서울대 신입생들에게 "앞으로 '코리아'라는 이름만으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대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코리아 브랜드'를 어떻게 융성시킬지 답을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이씨는 '리더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축사를 맺었다. "'사회적 책임'이라는 말은 물론 약자를 돕고 기부에 앞장서는 것을 뜻합니다. 나아가 사회·국가·인류에 어떻게 기여할지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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