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생각

비거리 늘이기

죽장 2013. 2. 7. 13:43

[2013.2.7]

비거리 늘이기

 

-드라이버 거리 늘리기…다운스윙 때 헤드 스피드 높여야 -

모든 골퍼의 꿈은 장타다. 비거리를 늘리려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클럽 스위트 스폿에 정확히 맞아야 하고 둘째, 스윙 아크가 커야 된다. 마지막으로 헤드 스피드가 빨라야 한다.

스위트 스폿에 정확하게 맞히기 위해선 몸의 축을 잘 고정한 후 스윙해야 한다. 축이 무너지면 백스윙 때 오른쪽 무릎이 밖으로 밀린다. 다운스윙 때는 엉덩이 턴이 늦어 체중이 오른쪽에 남는다. 이렇게 되면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고 스위트 스폿에 공을 맞힐 확률도 떨어진다. 당연히 비거리가 짧아진다.

둘째, 스윙 아크도 커야 한다. 스윙 아크가 클수록 많은 힘을 축적해 임팩트 때 전달할 수 있다. 그렇다고 억지로 아크를 크게 만들다간 스웨이(상체나 하체가 양발 밖으로 밀리는 현상)가 돼 파워는 물론 정확도도 떨어진다. 보통 스윙 아크는 클럽과 팔의 길이에 의해 결정된다. 내 몸 반경 안에서 클럽이 최대한 움직이도록 한다. 키가 작은 사람일수록 하체의 움직임을 억제해준다.

셋째, 헤드 스피드가 빨라야 한다. 스윙 아크를 크게 만들면 클럽 헤드에 가속을 붙이기가 쉽다. 그게 어렵다면 다운스윙 속도와 릴리스에 신경을 써야 한다. 헤드 스피드는 임팩트 이후 다운스윙 속도에 달렸다. 공을 치고만 만다면 가속도는 더 붙지 못한다. 이를 위해 피니시의 완성도를 높인다. 피니시를 끝까지 해줘야 다운스윙 시 속도가 줄지 않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축 고정 후 스윙 아크는 크게

다운스윙 때 릴리스가 잘돼야 헤드 스피드가 빨라진다. 보통 슬라이스보다 훅 구질이 멀리 나가는 이유는 바로 빠른 헤드 스피드 때문이다. 테니스 스트로크를 보면 이해가 빠르다.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공을 왼쪽으로 보내려면 오른쪽 손목을 많이 돌려(릴리스)야 한다. 이때 스피드는 굉장히 빠르다. 반대로 공을 오른쪽으로 보낼 때는 공을 깎아 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속도가 준다. 거리를 늘리려면 슬라이스보다는 훅이나 스로 구질이 유리한 이유도 같은 원리다.

릴리스를 잘하기 위한 연습법은 다음과 같다. 클럽을 가슴 높이로 든 다음 공이 있다고 생각하고 좌우로 스윙을 해본다. 릴리스가 잘되는 느낌과 좋은 피니시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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