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진찍는 것을 즐겨합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찍기도 하지만
그 버릇은 집안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뒷날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그 때의 느낌을 떠올린다면
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의 버릇입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집 베란다 풍경 중 일부입니다.
이른 3월초순 비슷한 장소에서 찍은 것으로 2~3주의 시차가 있습니다.
재미있어서 올려봅니다.
봉오리지어 있거나, 활짝 피어있는 녀석들에게 다가가면
말을 걸어오는 듯합니다.
너무 무심하지 말라는 시위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향기가 진짜로 쥑입니다.
창을 열면 아주 진한 향이 기다렸다는 듯이 실내로 달려듭니다.
취합니다.
술보다 더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