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디카

봄이 오는 소리가-.

죽장 2012. 2. 16. 15:34

눈이 오는 날은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강아지처럼 마당을 가로질러 달리거나, 골목길을 휘젖고 쫓아다니는 나를 보고

아버지는 옷이 젖는다고 꾸중을 하셨지요.

고향 금오산이 눈이 쌓인 모습을 바라보며 추억에 잠겼습니다.

 

아래 사진은 구미 신기초등학교에서 바라본 눈 온 금오산 풍경입니다.

눈 앞에 다가와 있는 아파트가 새롭습니다.

 

이 사진은 우리 사무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멀리는 금오산이고, 가까이는 청사 정원입니다.

 

 

이월도 중순이라,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대지에 귀를 대고 가만히 들어봅시다.

새싹 돋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앃여 녹지않고 있는 먼산의 눈을 바라보면서 봄을 상상하는 것도 기분이 좋습니다.

눈이 온 그날 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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