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바꿨습니다. 공짜로요.
이리저리 굴려보면서 사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전화 받고 걸기에서 부터
문자 작성하여 보내고 받기까지.
사진은 어떻게 찍으며, 또 어떻게 보내는지....
메뉴얼과 전화기를 번갈아 보면서
한참을 연구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눈이 왔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습니다.
여러번을 시도한 끝에 찍기에 성공하였습니다.
사무실에서 보이는 뒷편 정원 모습과
남쪽 창가에서 바깥을 보고 찍은 것이니
한번 봐주십시오.
옛날이 그립습니다.
문명의 이기인 휴대폰의 사용법이 낯설고
눈 온 날 아침이 성가시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사진찍기도 배우고
눈싸움도 하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