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원고와 자료

창원 여고생, 쥐불놀이 발명품으로 2억원

죽장 2008. 9. 5. 11:05

창원 여고생, 쥐불놀이 발명품으로 2억원


  한 여고생이 쥐불놀이 완구를 발명해 고등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로열티 2억원을 받게 됐다. 지난 2월 쥐불놀이에서 착안한 불빛회전놀이 완구를 발명한 경남 창원사파고 3학년 황유정(19)양이 그 주인공.

  황양은 불빛회전놀이 완구로 지난 1일 특허품 전문 생산ㆍ판매업체로부터 2천만원을 받는 등 2012년까지 로열티 2억원을 받기로 계약했다.

  길이 50㎝ 줄로 연결된 이 완구는 두 개의 반구에 낙하산이 내장돼 있어 쥐불놀이처럼 빠르게 회전시키다 던지면 LED(Light Emitting Diode 발광 다이오드)가 강한 불빛을 내는 동시에 낙하산이 펼쳐져 안전하게 내려오도록 구성돼 있다.

  창원사파고 박명만 교사는 “황양이 평소에 발명교실에서 번득이는 아이디어를 내고 지난 4월 국제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예선대회에서 금상을 받는 등 발명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에도 회전 물체가 접선 방향으로 날아가는 원리를 응용해 우수한 발명품을 만들어 기특하다”고 말했다.

  황양은 “시골에 놀러갔을 때 어린이들이 깡통을 돌리며 쥐불놀이하다 실수로 불을 내는 것을 보고 불놀이처럼 재미있으면서 안전한 완구를 만들고 싶어 발명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영학과에 진학해 창의력을 존중하는 경영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일보 : 2008.09.05]

'강의 원고와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붙은 우주관광  (0) 2008.12.04
골프와 한국인  (0) 2008.11.26
인터넷인구 3,500만명  (0) 2008.08.19
CTO의 성공조건  (0) 2008.07.17
연 날려 전력 만든다  (0) 200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