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후발업체가 버진갤러틱의 절반 가격에 우주 관광에 나설 1호 관광객을 공개함으로써, 우주 관광 경쟁이 본격화되었다. 미국 항공우주기업 ‘엑스코 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일자 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행사를 갖고, 덴마크 출신의 은행가 퍼 위 머가 9만 5천 달러(약 1억 4천만 원)를 내고 자사의 우주 관광에 나설 1호 인물이라고 공개했다.
엑스코의 우주 관광선 링스는 2인승(조종사 포함)이며 비행기와 같은 방식으로 이착륙하며 마하2의 속도로 37마일(59km) 고도까지 올라간 다. 현재 모하비 사막의 시설에서 제작되고 있는 링스는 2010년 시험 비행을 시작해 2011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폴 위머는 버진 갤러틱 보다 엑스코가 먼저 사업을 시작하면, 자신이 최초의 우주 관광객이 될 것이라며 흥분을 표했다.
한편 선발업체인 영국의 버진 갤러틱 이 책정한 우주 관광비용은 20만 달러. 8인승 ‘스페이스십2’는 62마일(100km) 고도까지 승객을 싣고 올라가 우주의 풍경과 무중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어느 업체가 상업 우주 관광을 먼저 시작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놓고 관련 업체들은 뜨 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8.12.4 조선일보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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