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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44년만에 4,000배

죽장 2008. 12. 8. 14:08
우리나라가 8일 수출 4000억 달러 시대를 연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수출이 지난달 말에 3576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8일 4000억 달러를 돌파한다고 7일 밝혔다. 연간 수출 4000억 달러 달성은 1964년 1억 달러 수출 후 44년 만의 쾌거로, 44년 만에 4000배가 넘는 성장을 한 셈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1971년 10억 달러를 넘은 데 이어 1977년에 100억 달러, 1995년 1000억 달러 고지에 각각 올랐다. 이는 한국보다 먼저 수출 4000억 달러를 달성한 10개국이 1000억 달러에서 4000억 달러에 이르는 데 평균 17.2년 걸린 데 비해 4년 이상 단축된 것이며, 중국(9년)을 제외하곤 가장 빠른 속도라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수출상품은 8641개로 1995년(7864개)보다 777개가 늘었다.

 

무역협회는 "수출산업이 자동차, 반도체,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 첨단기술산업 중심으로 고도화된 덕분이 크다"며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