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생각

내 그런 시절의 회상

죽장 2008. 1. 17. 09:23

어제는 신규교사 임용 2차시험 면접이 있었고,

내일은 전문직시험의 면접이 있는 날이다.

 

면접관으로 참여할 때마다

'역지사지'란 말을 떠올려보고는 한다.

일상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때만은-.

인생살이 한가운데서 반드시 통과해야할 큰 관문 앞에

지금 내가 서있다면.....

 

특히 아쉬운 것은

미리 정해진 질문, 대화, 문장 외에 어떤 말도 할 수 없음이다.

격려나, 위로까지도.....

말썽많은 세상, 한발자욱만 잘못 내딛으면 낭뜨러지가 아닌가.

면접관도 조심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마침 어제는 날이 아주 추웠다.

추위에 몸도 떨리지만, 그들의 마음은 얼마나 떨릴까.

내 아들 딸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한다.

추워도 떨지말고 용감해라.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임하노라면

이제 시작하는 너희 인생에 영광과 보람이 있을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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