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신규교사 임용 2차시험 면접이 있었고,
내일은 전문직시험의 면접이 있는 날이다.
면접관으로 참여할 때마다
'역지사지'란 말을 떠올려보고는 한다.
일상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때만은-.
인생살이 한가운데서 반드시 통과해야할 큰 관문 앞에
지금 내가 서있다면.....
특히 아쉬운 것은
미리 정해진 질문, 대화, 문장 외에 어떤 말도 할 수 없음이다.
격려나, 위로까지도.....
말썽많은 세상, 한발자욱만 잘못 내딛으면 낭뜨러지가 아닌가.
면접관도 조심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마침 어제는 날이 아주 추웠다.
추위에 몸도 떨리지만, 그들의 마음은 얼마나 떨릴까.
내 아들 딸을 바라보는 심정으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한다.
추워도 떨지말고 용감해라.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임하노라면
이제 시작하는 너희 인생에 영광과 보람이 있을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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