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생각

600살

죽장 2006. 6. 12. 16:34


 

 

정원에 자라고 있는 대추나무의 나이가

무려 6백살이란다.

금번 문학기행 시 하룻밤 머물었던 '무릉원' 안마당에

고만고만한 대추나무가 무려 3그루나 있었다.

 

백년도 못사는 인간들이

600살 대추나무 아래 모여 삶을 논하고, 문학을 논했다.

대추나무는 말없이 듣고만 있었다.

 

그런가보다.

많이 말하는 것보다, 많이 들어야 오래도록 사는 것.

그럼 우린 어떻게 하지?

듣는 문학을 연구해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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