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프랑스 4 (4월의 들판)

죽장 2017. 5. 6. 22:40

그때가 4월 초순이었습니다.

 

일행을 태운 버스가 파리 교외를 벗어나자

넓고 넓은 들판이 시야 가득 펼쳐집니다.

"아, 여기~" 하면서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을 시작할라치면

픙경은 저만치 달아나고 맙니다.

그래도 몇 장은 건졌습니다.

 

시골로 갈수록 정말 넓은 들판이었습니다.

차는 서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온통 유채밭, 밀밭, 포도밭 지평선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따금 농부들이 사는 집도 보이고

농기계를 작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긴 했습니다만

끝간데 없는 지평선에 완전히 넋을 빼앗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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