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이지요.
붉게 익은 감을 보면 언제나 고향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단감이 아니라, 주로 떫은 감이었지만
고향집 뒷마당에서 익어가는 감처럼
소년의 꿈도 익어갔습니다.
고향은 따스함과 함께 존재합니다.
감이 참 곱게 익었지요.
붉게 물든 이파리들은 또 얼마나 곱습 니까.
추워지는 날씨도
고향집 감과 함께라면 견딜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 사진들은 선주문학회 김낙교 회원이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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