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골드만삭스 회장 전망
내년도 세계경제는 브릭스(BRICs)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이른바 '믹트(MIKT)'가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명한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짐 오닐<사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이번 주 내놓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 등 4개국을 '믹트'로 지칭하면서 이들을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와 함께 내년도 세계경제를 이끌 '성장국가'로 분류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21일 보도했다.
오닐은 브릭스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인물로 지난 2005년에는 한국을 비롯한 '차기 유망 11개국'을 선정했으며, 이번엔 다시 이 가운데 4개 국가만 추려내 '믹트'로 구별한 것이다.
오닐은 '믹트'국가들이 '브릭스'와 함께 내년도 글로벌 GDP(국내 총생산)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믹트 국가 가운데 한국은 인구수로 보면 가장 적지만 선진화된 산업구조와 우수한 인력, 인프라를 갖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오닐은 내년에는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올라가고 실업률이 하락하면서 미국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며 이에 따라 미국 주가가 20%나 상승하는 '미국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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