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수필문학회의 문학기행 출발!
연세 지긋한 회원들의 마음은 목적지 '통영'에 있는
청마문학관이며, 최근 개관했다는 박경리문학관으로 내닫고 있었다.
청마문학관 뒤 언덕에 자리잡은 생가에서 단체 사진
곧 이어
임진왜란의 현장, 이순신 장군께서 진군의 북소리를 높이 울린 해협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너
산양면에 자리잡은 박경리 묘소와 기념관으로-.
한국의 나폴리, 동양의 시드니로 불리우는 통영을 떠나려니
청마 시인의 흉상과
박경리 소설가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눈길을 붙잡아 놓지를 않는다.
그 앞에서 잠간동안 생각에 젖을 수밖에-.
꽃등인 양 창 앞에 한 그루 피어 오른
살구꽃 연분홍 그늘 가지 새로
작은 멧새 하나 찾아와 무심히 놀다 가나니-.
중학교 시절 국어교과서에 실렸던 청마의 시 "춘신"
즐겨 외웠던 그날의 추억이 새로워 사진으로 담고-.
차마 꺾지 못한 고운 들꽃을
통영이 배출한 문인들에게 바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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