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창녕에서

죽장 2010. 3. 16. 18:02

약간은 싸늘한 일요일

비화가야의 현주소 창녕엘 다녀왔습니다.

 

중국의 역사서 '삼국동이전'에는 '불사국'으로

일연의 '삼국유사'에는 '비화가야'로 기록되어 있는 곳입니다.

 

입구를 지키고 있넌 돌장승 어깨 너머로

금잔디로 뒤덮힌 고분군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체험학습을 나온 아이들도 열심이더군요. 

고분 위에는 까마귀 한마리가

비화가야를 지키는 영혼인 양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비문에 새겨져 있기를,

...... 그 시대의 문화가 찬란홤과 화려함이

       김해의 금관가야, 함안의 아라가야, 고령의 대가야 등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

       천혜의 방어막인 낙동강 서쪽에 위치한 여타 가야와는 달리

       강대국 신라와 비슬산을 경계로 국경을 맞대고 있어 지리적으로 불리함에도

       강력한 철제무기로 신라의 서진에 대항하였다.

       진흥왕 16년 555년에

       가야연맹체의 전략적 거점인 비화가야가 멸망되자

       562년 대가야의 멸망으로 이어졌다......

 

그냥 지나치곤 했던 창녕이

비화가야라는 역사로 인하여

새롭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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