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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업은 돈 잘 벌고 재미있는 일

죽장 2010. 2. 24. 16:59

  쾌적한 업무환경에 넉넉한 연봉, 게다가 자아실현까지 할 수 있는 '천국의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자기 취향에 맞는 일을 하며 높은 연봉까지 받는 '천국의 직업(Jobs You can do in Paradise)'을 선정했다. 천국의 직업들은 등반가이드, 보트 선장, 소믈리에, 요리사, 리조트 매니저, 사진작가, 의사, 간호사, 전기·배관기사 등이다.

  '등반가이드(mountain guide)'는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산에 대한 열정을 직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문 직종이다. 등반 전문학교 등을 통해 훈련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등반 전문 가이드는 세계 유명 산악 지대에서 1년 중 8개월가량 등반 고객을 이끌고 산에 오른다. 연봉은 7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보트 선장(boat captain)'은 바다를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에게 각광받는 최고의 전문 직종이다. 6명 정도가 타는 레저보트는 자격증 따기가 예상외로 어렵지 않다. 5년 가량의 전문 훈련 과정 등이 있으며, 연봉은 직장 위치와 고객에 따라 다양하다. 평균 연봉은 3만6000달러로 알려져 있다.

  포도주 서비스 직종인 '소믈리에(Sommelier)'는 대학이나 전문 학원 등 훈련 과정이 다양하다.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면 연봉이 10만달러 이상에 이르기도 한다.

  특별한 휴가 때나 찾았던 관광리조트나 크루즈 유람선에도 '선택받은 직업'이 있다. 휴양지에 주재하는 의사나 간호사, 전기·배관기사, 요리사 등이다. 자연을 찾아다니는 사진작가도 천국의 직업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활동적이고 스키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 사진작가라면, 자연을 배경으로 고객들을 찍는 '산악스키 사진가(snap skier)'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권유했다.

 

[2020.2.22.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