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역사의 흔적이 뚜렷한 대마도

죽장 2009. 1. 7. 19:30

 학창시절 쓰시마 섬이라 배운 섬

대마도는 조선통신사가 거쳐가던 곳으로 

외교적 활동이 활발했던 곳 중의 하나이다.


남북으로 72km, 동서로 18km인 길쭉한 모습의 두 개 섬으로,

총면적은 714㎢이다.

우리나라의 남단에서는 53km, 일본 규슈(九州)에서는 147km 떨어져 있어

일본보다는 우리나라와 더 가깝다.


대마도 관광의 첫코스는 '수선사'이다.

일본군에 의해 대마도 이즈하라에 연금 당해 단식으로 항거하다 순국하신

면암 최익현 선생.

바로 그 어른을 기리는 순국비가 우릴 맞아주는 곳이다.

 

대마도에는 또 

조선 고종의 딸 덕혜옹주의 기구한 삶의 흔적이 있다.

1912년에 태어난 덕혜옹주는 쓰시마 도주인 쇼다케시백작과 정략 결혼을 했으나

끝내 신경질환까지 앓고 이혼 당했다고 한다.

덕혜옹주 결혼기념비 앞에 서면 별난 감회가 스쳐간다.

 

그 외에

학봉 김성일 선생의 후손이 세운 비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면암 선생의 비가 있는 수선사 입구]

 

 

[덕혜옹주 결혼기념비를 바라보고 있는 일행]

 

 

[서산사 경내에 있는 학봉탑]

 

 

['조선국통신사지비' 앞에서 포즈를 잡은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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