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살문

죽장 2008. 5. 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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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                                                          [농월정 터 앞 너럭바위]

 

마침 휴일을 잡아 경남 함양엘 갔다.

지금으로부터 1100년 전에 함양태수 최치원이 조성했다는 상림(上林)숲.

입구에는 ‘최치원 공원’이라는 글씨가 맞아준다.

합천의 가야산에서 옮겨 심었다는 150여종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숲 속은

대낮임에도 어둡게 느껴 질만큼 녹음이 짙다

위천수 맑은 물을 숲으로 끌어들여 청량감을 배가시켜준다.

발길을 옮겨

조선 5현 중의 한분인 문헌공 일두 정의창(1450~1504) 선생 고택을 찾았다.

현재의 집은 선생 사후인 1570년경에 건축한 것이라고 한다.

솟을대문 앞에 5개의 충신, 효자 정려패가 걸려 있는 홍살문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홍살문!

말로만 들었지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다.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이 다섯 분을

조선의 5현이라 지칭함도 알았다.

농월정 터 앞 너럭바위에 앉아 물소리를 듣다가

신라로 가는 백제의 사신을 배웅했다는 거창 수승대를 거쳐 돌아왔다.‘

역사를 가로지르며 망중한을 즐긴 오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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