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디카

79번과 81번

죽장 2008. 3. 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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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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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번]

 

위 79번, 아래 81번은

다 같이 우리집 베란다에서 자라고 있는 것 들입니다.

번호는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그냥 디카로 찍어 컴퓨터에서

관리하기 편하도록 붙인 것입니다.

 

바깥에 나가 봄기운을 느끼기에는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는 도시인들이

봄을 느껴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창을 열면 꽃향기 머금은 봄바람이 몰려들어옵니다.

아파트 화단에 핀 산수유며, 목련이 눈을 찌릅니다.

세월 흐르는 것도 안타까운 일인데,

들어앉아 있기엔 더욱 억울하여 바깥으로 나갑니다.

봄이 머물고 있는 하늘 아래 한참동안 서성입니다.

대지의 소리를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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