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생각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죽장 2008. 3. 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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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으로 옮겨온지 3년만에

꽃이 피었습니다. 

그동안 병충해를 입기도 하여 안스러운 적도 있었고

가뭄이 들어 심하게 고생시키기도 하였었지만

장하게도 최근 꽃을 피웠습니다.

 

바닷가 어디서 해풍을 맞으며 살고 있다고 들었지만

이파리가 배추잎을 닮아서 우리집에서는

배추로 부르고 있습니다.(웃지 마세요)

꽃 이름이 무엇인지 아시면 알려주세요.

 

봄볕이 아주 따스합니다.

어제 영덕지방의 기온이 17도가 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아파트 베란다에 눈길을 더 자주 주어야 하겠습니다.

 

줄기도 튼실하고

잎도 도톰한데다

수더분하게 꽃까지 피워주니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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