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소리도 없다.
그래서 권력을 쥔 사람의 눈엔 ‘권력’이 보이지 않는다.
권력은 그것을 놓았을 때 비로소 보인다.
쥐고 있을 때는 내 권력의 영향권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잘 가늠하기 힘들다.
누군가 뼈있는 사람은 이런 농담을 하였다.
“한국에서 권력이란 다름 아니다.
외국 나가고 싶을 때 없는 비행기표를 금세 구할 수 있고,
자신이나 가족이 아플 때 유명 대학병원의 입원실을 마련할 수 있고,
골프 부킹권이 필요할 때 조달할 수 있는 삼박자를 갖춘 사람은 권력자이다.”
권력에는 분명한 룰, 즉 법칙이 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신발이 몰리고,
이력서와 전화가 몰린 인사는 꼭 그 속에 자신이 파묻힌다는 점이다.
거의 예외 없이 권력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가져야 한다.
권력이 가고 오는 시점에서
권력의 명암을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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