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대표를 뽑아 갔지만
아이들은 역시 아이입니다.
- 잡답하느라 걷는 대열에서 이탈하기 일수이고
- 방을 지정해 주었지만 자질 않고 이방 저방 모이고 섞여서 떠들고
- 시간을 정해준 후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는데 늦기 일수이고
- 많이 먹어 배탈, 적게 먹어 배고프다는 하소연
- 낮엔 차만 타면 졸고, 밤에는 자지 않고 쏘다니고
학부모들은 다들 '우리아이가 최고'랍니다.
- 공부도 가장 잘하고
- 인물도 가장 좋고
- 행동도 가장 반듯하다고 입에 침이 마릅니다.
옆의 아이와 비교할 때 금방 표가 나는데도
최고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남들 눈에는 옹기나 사기 쯤으로 보는데도
국보급 고려청자 아니면 조선백자로 보이니 이를 어쩝니까?
구스르고, 달래고, 얼려주고 .....
겁주고, 공갈치고, 소리치고 .....
안타까워 하고, 한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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