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가고 3월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가슴이 아픕니다.
이유인즉, 후레지아꽃 때문이지요.
그녀는 떠나면서 꽃 한묶음을 주고 갔습니다.
향기가 기가 막힌 꽃이었습니다.
나중에서 알았지만 향기 진한 그 꽃이
후레지아란 것을-.
잊고 있어도 해마다 이맘때면 후레지아는 피어나고
그 향기는 그녀의 냄새가 되어 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혼자 삭이는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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