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공부

나무가 좋다

죽장 2021. 2. 26. 12:49

나무는

봄은 봄처럼, 여름에는 여름처럼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잎으로, 줄기로 뿌리로 스스로를 지킨다.

때로는 자랑도 한다.

고마움도 알고 베풀 줄도 안다.

 

먼 발치에서 바라보기도 하지만

기대어 쉬기도 한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다가가 기대면 살며시 안아주어서 좋다.

 

그런 나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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