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공부

희망이란 단어

죽장 2019. 12. 25. 15:22

계절의 뒷모습은 쓸쓸하다.

찬바람에 굴러다니는 낙엽도 그렇고

정처없이 흘러가는 구름도 그렇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넘기면서

그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기웃거린다.

나이 한 살 더 먹을 일밖에 없긴하지만.


자세히 보니 떨고 있는 나목 가지에 새싹이 들어있다. 

희망이란 단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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