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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시장 점유율, 사상최초 2위

죽장 2014. 1. 20. 14:22

[2014.1.20, 조선일보]

韓, 사상 처음으로 日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 등극

 


	韓, 사상 처음으로 日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 등극

한국산 반도체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반도체협회와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리 등의 조사결과 우리나라가 메모리 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일본을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2위에 등극할 것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메모리 분야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광개별소자(이미지 센서 등 기타소자) 등 반도체 소자 전반에서 성장세를 지속한데 반면, 일본은 메모리 경쟁력을 급격히 상실하고 모바일용 반도체 등 새로운 시장 수요에 제대로 대응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세계시장점유율은 2010년 → ’13) 메모리가 2010년 49.8%에서 2013년에는 52.7%로 2.9%포인트 상승한 것을 비롯, 시스템반도체는 2.9%에서 5.0%, 광개별 소자는 7.4%에서 10.4%로 각각 상승했다.

이에 반해 세계 20대 반도체기업중 일본업체수는 2009년 6개에서 2013년 3개로 줄어들었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1988년 51%, 1993년 40%에 달했으나 2012년에는 13.9%로 격감한 바 있다.

하지만 산업부는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양적으로 발전했으나 진정한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반도체 ▲소자 분야 등의 경쟁력 제고에 좀더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세계 시장점유율은 2012년 기준으로 한국이 5.7%, 일본은 11.5%를 기록했고 광개발소자는 한국이 9.2%, 일본이 38.8% 등 4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반도체 개발에 나선 지 약 30년 만에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느끼던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라섰다“며 ”앞으로 고부가 반도체 개발, 핵심 장비·소재 국산화, 해외시장 개척 등에 총력을 기울여 반도체 코리아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