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생각

꽃을 보며

죽장 2010. 5. 5. 10:47

시인은'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고 노래했지만

꽃이 지는 아침은 정말이지 울고 싶은 심정입니다.

 

계절은 오월이 시작되었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는데

어제 핀 꽃이

오늘 지고 있습니다.

 

힘없이 쓰러져가는 꼴을

속수무책으로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이 안타까움.

 

인생도 저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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