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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음성번역시대

죽장 2010. 5. 3. 10:41

[2010.5.3. 중앙일보]


영어 음성번역 스마트폰으로 `뚝딱`



  해외여행 시 현지 언어를 몰라도 스마트폰만 갖고 있다면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여행자가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면 자동으로 현지 언어로 음성화돼, 현지인이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인이 답해주는 말도 역시 스마트폰으로 여행자가 인식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될 수 있다. 이는 미래 기술에 대한 전망이 아니다. 이미 이 같은 기술은 현실화됐다.


  3일 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 칼스루에 대학 연구진 등은 애플 앱스토어에 음성을 음성으로 번역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지비고'(Jibbigo)라는 애플리케이션은 스페인어와 영어,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와 영어 간 음성 번역이 가능하다. 언어 간 서비스가 확대된다면 해외여행이나 국제 콘퍼런스 등에서 현지 언어나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데 따른 불편함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사례는 최근 열리고 있는 음성인식 및 번역 기술 시대를 엿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음성인식 및 번역 기술이 음성을 문자로 바꿔주는 수준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영어에 대한 인식은 80% 수준까지 접어들었다고 분석하지만, 한국어에 대한 인식률은 아직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