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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가 오는 6월 9일 2차 발사된다

죽장 2010. 4. 19. 14:18

나로호가 오는 6월 9일 2차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나로호 2차 발사 예정일을 오는 6월 9일로 정했다"며 "기상 여건, 기존의 우주에 떠 있는 인공위성의 궤도 등을 고려해 발사 예비 기간은 6월 9일에서 19일까지로 잡았다"고 19일 밝혔다.
나로호는 작년 8월 25일 2차 발사에서 페어링(위성보호 덮개) 분리 실패로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 임무에 실패했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오후 4시 반에서 6시 40분 사이로 잡혔다.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발사 시간대에서 정해진다.
현재 러시아가 제작한 나로호 1단(하단)과 국내 자체 제작한 2단(상단)의 조립과 점검이 진행 중이다. 나로호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KAIST 인공위성센터가 제작한 과학기술위성 2호를 우주에 올려놓는 임무를 띠고 발사된다.
나로호 발사가 진행되면 비행 중에 분리된 페어링, 1단이 추락하는 해당 지역을 다니는 항공기,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정부는 나로호의 비행 정보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와 관련국에 통보한다.
2번의 나로호 발사 중에 한 번이라도 실패가 있으면 실패의 귀책사유가 한, 러 어느쪽에 있는지와 무관하게 러시아가 무상으로 1단을 추가로 제공해 3차 발사가 가능한지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입장이 오락가락했다.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귀책사유와 무관하게 실패가 있으면 3차 발사가 가능하다"고 최종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1차 발사가 실패인지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1차 발사를 부분 성공이라고 본다"며 답해, 2차 발사가 성공하면 3차 발사가 가능한지에 대해서 여전히 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